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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친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 추천! 「거울과 그림자」 (허무 저 / 보민출판사 펴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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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친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 추천! 「거울과 그림자」 (허무 저 / 보민출판사 펴냄)

보민출판사 2024. 7. 3. 13:10

<신간> 지친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 추천! 「거울과 그림자」 (허무 저 / 보민출판사 펴냄)

 

 

 

 

어느 새부터인가 우리는 시(詩)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시(詩)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의 표현을 함축하여 나열한다. 현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친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쩌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쉽게 지나쳐 버리기가 십상일 것이다. 자연, 사랑, 이별, 가족, 그리움, 인생 등등 작가는 순수한 감성으로 이러한 일상의 느낌을 간결하게 시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가 필요하다. 아마도 그 또한 시를 통하여 세상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가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들 주변에서 사람들이 더 시와 가까워져 이 시대가 훈훈해지기를 바란다.

 

 

<작가소개>

 

저자 허무

 

인스타그램 아이디 _ futility.1

 

 

<이 책의 목차>

 

자리

자랑

토하다

앵무새

소유

나의 길

그 뒤로는

진실

바닥

식탁

가을이 가는 곳에

끝 어딘가

하찮은

돌아서서

손톱

빈집

눈동자

비극

이면

사고와 선택

방문

무엇을 더

자가당착

스무 살

벌레

우울

오랜 이별

빛나는

노동요

구름

두고 온 것

스치다

조바심

다른 곳

반작용

귀가

창가

흰 바람

흔적

글씨

행복한 기억

노인

천장

홀로

비움

창작

창조

정화

발걸음

웃음

황야

회색 공장

아주 작은 밤

불빛

마을

예술가

아침

시간

물감

피다

그저

빈속

반가움

죄와 끝

해방에 잠기다

명절

가족

생일

잡담

꽃의 차이

황홀한

이마

허상

하나

실수

더위

강박

표현

기울다

겁쟁이

밤새

방황

차례

공유

거짓 이쁨

이중인격

씻어내림

대부분

뒷모습

냉정한

임종

표기

공백

미련이란 건

 

 

<본문 詩 빈집’ 전문>

 

모든 것을 다 주고서야,

남은 어둠에 잠이 드는 해 년 달.

 

분 초 그릇에 담아,

비워낸 건 어둠이 밝힌 길이렸다.

 

태워버린 시간들에 있어,

나에겐 주어지지 않았던 해와 달.

 

빛과 어둠이 그저 공존해서야,

그림자는 나를 내가 볼 수 있게 만든다.

 

 

<서평>

 

이 시집은 짧지만 그 울림은 결코 얕지 않은 다양한, 바로 우리네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저 덤덤한 이야기를 모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시인이지만,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허무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116쪽 / 변형판형(135*210mm) / 값 12,000원)